괌에서 사진 찍었던 여러 곳의 포인트들 중 한 곳을 더 추천하고자 한다.
괌에서 야자수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이렇게 멋지게 서있는 곳이 이곳 말고 없었던 것 같다. 거기다가 야자수 앞쪽은 초록의 넓은 잔디 밭이다.
공원 한쪽에는 바베큐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바베큐를 하는 모습들도 보였다. 워낙 넓다보니 굉장히 한적하고 잘 연출한다면 아주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괌의 아산비치 공원(National Park Asan Beach)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점령했던 괌을 탈환 하기 위해 미군이 이곳 아산 비치로 상륙하면서 큰 전투를 치른 곳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아산비치 공원은 상당히 넓다. 초입은 어뢰가 전시되어 있고 이곳이 태평양 전쟁 당시 큰 전투가 있었다는 내용이 안내문에 적혀있다. 차를 더 몰아 아래처럼 해안가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주차하면 바다와 바로 연결된다.
사실 이곳은 미국의 국립공원이다. 정확히는 War in the Pacific National Historical Park이다. 미국의 국립공원 중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본토 외에 유일한 곳이 이곳 괌이다. 물론 일반적인 국립공원(National Park)과는 달리 National Historic Park이다. 역사 유적지라고 볼 수 있겠다.
미국에는 현재 61곳의 National Historic Park가 있는데 괌이 그 중 한 곳이다.
아래 안내판을 보면 괌내의 War in the Pacific 유닛(Unit)이 7 곳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아산비치 공원이 그 중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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