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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19

후쿠시마 동일본 대지진. '3/11 - 쓰나미: 첫 3일'의 장면들

2021년 3월 NHK에서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다. 제목은 '3/11 쓰나미 첫3일'이다. 우연히 이것을 보게되었고 여러가지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어 정리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살면서 지진은 살짝 느끼는 정도였을 것이다. 나도 땅이 조금 움직이는 경험을 했던 적이 있다. 지진은 보통 수초에서 수십초 정도의 흔들림으로 알고 있다. 규모 9.0 장면. NHK의 영상을 보면 당시 진도 6이상의 지진이 수분간 지속되었으며 센다이시에서는 흔들림이 6분동안 지속되었다. 6분동안 흔들리면 남아나는 건물이 있을까? 장면. 차를 타고 대피하던 사람들이 차가 막히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쓰나미에 휩쓸려 많이 사망하였다. 다큐멘터리에 차를 타고 대피중에 맞닥드린 쓰나미를 촬영..

일상다반사 2022.02.18

미생 시즌2를 읽다

미생 시즌1은 장그래가 다녔던 원 인터네셔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원 인터네셔널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 장그래는 인턴으로 입사해 2년 계약직을 한다. 시즌1 끝에서 오상식 팀장은 중소기업을 차리게 되는데 시즌2에서는 이 회사에 장그래가 정식 사원으로 들어가게 된다.시즌1,2에서 오상식 부장만 무섭게 눈이 빨갛게 나온다. 그 이유가 시즌2에서 공개된다. 미생 시즌1에서 같은 직장인으로서 너무나 공감했다. 미생 시즌2에서는 중소기업의 어려운 상황과 대기업과의 차이를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 또한 중소기업을 겪어봤기에 가슴에 절절히 와 닿았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나는 오상식 부장과 김동수 전무 그리고 김부련 사장중 어느 쪽과 닮았나? 나는 영업직이 아니다. 온길 인터의 구성원이 모..

2022.02.18

만화책 - 에키벤

만화 에키벤 10권짜리 세트를 구했다. 일본 만화이니 우리 책과 방향이 거꾸로 되어있다. 많이 기대를 하였으나 3권까지 읽어보니 흠... 큰 줄기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책이 아니다. 기차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에키벤(열차에서 먹는 도시락)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정보일 것 같다. 주인공인 다이스케는 도쿄에서 아내와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파는데 아내가 한달(?) 동안의 여행을 허락해줘 기차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는 곳마다 기차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나오고 각 역에서 판매하는 에키벤을 소개한다.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으면 함께 소개한다. 철도 여행기+도시락이라고 하면 맞겠다. 기차에 대한 아주 상세한 정보가 나오고 심지어 각 기차들의 모델과 역사까지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기차 자..

2022.02.15

개발자들의 폰트 - 에디터 글꼴을 바꿔보자

개발자들 또는 IT 종사자들이 코딩하면서 가장 많이 틀리는 글자는 단연 O(대문자 O) 와 0(숫자 0) 그리고 l(소문자 l) 과 1(숫자 1) 이다. 개발환경에서 기본 폰트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개발자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가능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것을 고려한 폰트를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최근들어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폰트로는 네이버가 2008년 공개한 '나눔고딕' 글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눔고딕' 글꼴중 '나눔고딕코딩' 글꼴이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다. 현재는 나눔고딕D2Coding 글꼴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폰트가 개발되어 있으니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단, 폰트에 대한 저작권은 민감한 내용이이 ..

IT 2022.02.12

책 : 일본 양심의 탄생 - 오구마 에이지

책 제목 : 일본 양심의 탄생 저자 : 오구마 에이지 책의 원제는 '살아서 돌아온 남자 — 어떤 일본 병사의 전쟁과 전후'이다. 책 제목이 원제와 많이 다르게 출판되는 걸 심심치 않게 본다. 책을 읽고 나니 책 제목이 다소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구마 겐지의 생애 중 한 부분만을 부각시켜 제목을 지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 책 출간 당시의 언론에 나온 기사들을 보면 많은 기사에서 동료 포로였던 오웅근의 소송에 함께 참여한 부분을 집중 조명하며 '양심'을 언급하고 있다. 원폭 피해자 분들, 일본을 상대로 소송중인 강제동원 피해자,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지원하고 있는 많은 일본인들이 있음을 볼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시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심지어 책 '적도에 묻히다'에 나오는 인도네시아 독..

2022.02.11

방염,난연처리(FR) 텐트가 암을 발생시킨다. (유해물질, 발암물질)

난연처리된 텐트를 알아보던 중 난연처리 과정에서 상당량의 발암 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캠핑 커뮤니티에 올렸었는데 이게 베스트 글에 올라갔다. 책임 의식이 발동해 좀 더 알아본 내용을 다시 정리한다. 과연 난연처리한 텐트가 선택의 기준으로 좋은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하여 검색해 봤다. 파악해 본 내용을 적어보면 + 현재 제조사들이 난연처리 기준으로 삼고 있는 CPAI-84는 1976년에 만들어진 기준이며 당시는 환경 보호와 발암 물질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이 기준은 20년이상 전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 난연제에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많은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브롬계? 할로겐계?). 아직 대체물질이 있는지는 모르겠음. +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난연제에..

일상다반사 2021.11.17

6미터급 텐트 고민... 난연/방염처리 문제

5년 넘게 콜맨 와이드스크린 2룸하우스 2로 동계 잘 다녔는데 부피와 무게, 난로, 전기매트, 동계침낭, 집에서 차지하는 공간... 이게 다 뭔가 싶어서 싹 정리하고 동계 캠핑을 정리했다. 깔끔하게 콜맨 STD돔 270과 타프 조합으로 한 4년?쯤 3계절로 아주 잘 다니고 있는데 다시 겨울 캠핑에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아이들도 살짝 꼬셔 놓았고 그럼 텐트부터 좀 볼까 하고 찾아봤더니 무슨 텐트가 이렇게나 많은지... 결정 장애가 잘 오지 않는 편인데 이번은 많이 다르다. 안되겠다 싶어 정리 부터 좀 하고 비교를 해봐야 겠다. 가까운 곳 몇군데 피칭되어 있는 텐트도 좀 보고 왔다. 역시 실물을 봐야 머리 속에 그려지고 느낌이 생긴다. 예전 사용했던 콜맨 와이드 2룸2의 공간 느낌을 알고 있기에 이걸 ..

일상다반사 2021.11.12

책 : 조국의 시간 - 조국

'조국의 시간' * 한편 검찰은 이러한 국민적 저항에 맞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수사를 더욱 가혹하고 광범하게 전개할지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불길한 예감은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동시에 검찰은 나와 내 가족에 대한 수사라는 '전투'에서 일부 승리할지 모르겠으나, 검찰개혁이라는 '전쟁'에서는 패배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할 일은 검찰수사의 칼날을 묵묵히 다 받아들이면서 검찰개혁의 대의를 설파하고, 청사진을 그려놓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 p257 * 재산/소득 비례 벌금제도 도입 : 미완의 과제. 핀란드 노키아 부사장이 시속 50킬로미터 구간에서 75킬로미터로 달렸다가 1억이 넘는 벌금을 냈던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1. 범죄의 경중에 따라 벌금 일수를 먼저 정한다. 2. 피고인..

2021.06.21

뉴스타파 책 '죄수와 검사' - 죄수들이 쓴 공소장

- 문재인,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가 검찰 제도와 시스템의 문제, 개혁의 방향등에 초점을 둔 책이다. 어찌보면 약간 학문적인 책이고 나같은 일반인에게는 좀 건조하다고 해야겠다. 반면 이 책은 기자들이 발로 뛰어 가며 취재를 통해 경험한 실제 검사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현재 검사 세계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책이다. - 책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엄청나다. 평일임에도 두번 정도 밤 샐뻔 했다. 한번 읽으면 두세시간은 그냥 지나가더라. - 소설이나 영화보다도 생생한 사건 전개가 정말 재미나다. - 한편으로는 이런 영화같은 일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시간에도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고 씁쓸하다. - 법정의 장면이 한페이지에 그려져 있다. 증인 김씨와 한만호 그리..

2021.05.29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흔한 노란 리본

우리에게 익숙한 노란 리본을 이곳 바르셀로나에서는 너무 흔하게 볼수 있다. 곳곳의 건물과 집 테라스에 리본을 달아놓은 것을 볼수 있고 가로등 기둥에도 노란색 스프레이로 칠한 리본을 쉽게 볼수 있다. 2017년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를 진행했던 당시 정치인들의 석방 요구(또는 지지)의 표현이고 더 나아가서는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표현이라고 한다.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조금 공부한 스페인의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만 특별하게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는것은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20년 1월 여행중... * 관련 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 산펠립네리 광장 스페인 한달 가족 여행 후기와 여행정보 [이탈리아] 로마 4박 여행

여행/해외 2021.03.14

집짓기

• 건축사무소 강현석, 이응건축사사무소 010 3728 6206 • 난로 . 이학열 https://youtu.be/m8fmlWDCyDc . 난방겸용벽난로 금강최고벽난로http://www.kk123.kr/home/m/ . 시사인 기사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977 . 네이버카페 : 흙부대 생활기술 네트워크 . 짱가이버 착한벽난로 https://m.blog.naver.com/jkgg1203/222090494314 . 부운님 난로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jeon784&logNo=221373752610&referrerCode=0&searchKeyword=B-stove%20%EA%..

일상다반사 2021.03.14

책 :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 안병수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온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게 맞겠다. 이 책에 나오는 저자가 언급한 책은 아래와 같다. 식원성증후군 : 오사와히로시 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오사와히로시 사람을 미치게 하는 음식들 : 캐럴 사이먼타치 존로빈스의 음식혁명 : 존로빈스 비만의제국 : 그렉크리쳐 책은 우선 요약 또는 개괄 형태의 내용이 앞부분에 있고 뒷 부분이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데 뒷 부분은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의 내용들이라 나에게는 약간 어려움이 있어 뒷부분을 보다가 책을 덮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저자 '안병수'님의 강연을 찾아보았다. 역시 올라와 있는 강연들이 여럿 있었다. 강연에서 저자는 과자회사 출신답게 실제로 사용되는 다양한 가공식품 재료들..

2021.03.10

책 : 시베리아 시간여행 - 박흥수. 이거 여행책 맞나?

회사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사람마다 나름의 방법들이 있지만 책 읽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여행 책은 재미있으면서 쉽게 읽을 수 있고 딴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것 같다. 최근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여행책을 다섯권을 사버렸다. 그 중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집어 들었다.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 책이다. 헌데 이거 뭐지? 책 뒤를 보니 '참고 문헌'이 나온다. 참고 문헌이 나오는 여행책이 있었나? 게다가 전부 역사 서적이다.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지만 회사 일때문에 최근에는 의도적으로 역사책을 멀리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흠... 또 다시 습관이 꿈틀거린다. 시베리아 열차를 탔던 혁명가들, 시베리아에 살았던 한인들을 정리해 본다. * 책에 나오는 한인들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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