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을 보면 건널목에서 교통안전 도우미 어머니들이 노란색 깃발을 들고 횡단보도 신호등에 따라 깃발을 들고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모습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도 보아 왔던 모습이다. 예전에는 녹색어머니회 소속 어머니들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교통안전 도우미 역할을 하시는 어머니들 또는 어르신들께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아이들의 안전'에 있어서 그다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 그대로 수십년 동안 전통처럼 운영되어 왔다는 것도 일종의 안전불감증의 연장선에 있는건 아닐까.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자라오면서 이 분들을 볼때 마다 마치 신호에 따라 팔만 움직이는 로보트 같다는 생각했던 기억이 많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