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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0

고음질(심지어 CD음질) 인터넷 라디오 채널, 유튜브의 음질

집에 AV리시버를 두고 음악을 들은지 10여년째다. 지금 사용하는 AV리시버는 야마하(Yamaha) 제품인데 이전에 온쿄(Onkyo) 제품의 AV리시버를 사용했었다. 초기에는 DVD플레이어로 5.1채널의 비디오를 보는데 주로 시간을 보냈다면 요즘은 그냥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AV리시버는 요즈음 사양이 아주 좋아져 인터넷 라디오(또는 네트워크 라디오?)를 통해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며 주로 책을 보는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책을 읽는데 가장 적당한 음악은 나의 경우 재즈였다. 재즈 중에서도 보컬이 없는 재즈 - 이게 별도의 장르가 따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 를 주로 듣는다. 그 이유는 가사가 나오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 가사를 신경쓰고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

일상다반사 2023.06.20

목디스크 전방 유합술 1년 경과

2021년 9월 휴직 2021년 12월 말 수술. C4-C5 전방 유합술. 2022년 4월말 복직. 2022년 11월 현재 나의 상태를 정리한다. 정확히는 수술 후 11개월째. - 목 상태 목 뒤가 뻐근한 느낌은 계속 있다. 마디 두개가 붙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상태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겠지. 또 한가지. 컴퓨터 일을 많이해 목 뒤의 근육이 너무 굳었다는 부분도 계속 통증이 있다. 운동을 해야하는데 일이 너무 많아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운동하려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나의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할텐데 이게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숙제다. 앞쪽의 수술 부위(전방 유합술이므로 앞쪽이다)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아물었다. 처음에는 수술로 인해 턱 밑 부분이 감각이 없었다. 치과에서..

일상다반사 2022.11.22

구글 애드센스가 보낸 수익금 14만원. 우리은행이 1만원을 가져간다고?

얼마 전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첫 입금이 있었다. 나는 초짜 블로거이다. 초짜 블로거이기 때문에 애드센스로 하루에 0.01$(십몇 원...)를 버는 일도 숱하게 경험한다. 목디스크로 휴직하는 기간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글을 여러 개 포스팅하면서 애드센스 광고를 알게 되었고 애드센스를 등록한 이후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첫 100달러가 입금된 것이 기간으로는 한 6개월 만인 것 같다. 다시 복직한 이후에는 글을 거의 못 올렸으니 초짜 블로거 치고 아마 상당히 늦은 편에 속할 것이다. 얼마 전 애드센스 페이지에 입금 계좌를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와서 우리은행 크리에이터 통장을 개설하였고 계좌정보를 애드센스 결제 페이지에 등록했다. 그리고 며칠 전 드디어 100달러가 최종 지급되..

일상다반사 2022.10.27

나의 모카포트 에스프레소 레시피

핸드드립 커피의 유일한 단점? 이라고 한다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번 고민에 고민을 한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까 말까. 그리고 또 있다. 상당히 거추장 스럽다. 준비할것도 많고 좀 오래 걸리고 끝난 후 정리할 것도 많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던 중 모카 포트를 보게 되었다. 모카 포트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탈리아의 전국 가정집에 모카 포트는 꼭 있다는 내용을 보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핸드드립 보다 너무 너무 간단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모카포트중 가장 유명한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구입해서 지금 몇달간 에스프레소를 아침 저녁으로 와이프와 함께 ..

일상다반사 2022.10.02

나의 핸드 드립 커피 레시피

1. 준비 - 원두 : 밀폐 보관 중인 원두. - 저울 : 얼마 전에 시간이 같이 표시되는 저울을 샀는데 괜찮은 것 같다. - 머그컵 - 필터 - 스테인레스 컵 한 개 : 그라인딩을 위해 준비한다. 이외에 탁자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물건으로는 물 끓이는 커피포트, 드립 주전자, 그라인더(나는 엔코 바라짜를 갖고 있다)가 있다. 2. 린싱 - 필터를 드립퍼에 접어 넣고 물에 적당히 적셔서 린싱을 한다. - 유튜브를 보면 끓인 물로 린싱을 하라고들 하는데 나는 맛에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그냥 물로 적셔 놓는다. - 그리고 빠르게 한잔 내려 마실 수 있는 시간 순서상으로도 물을 끓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3. 원두 20g 준비 - 저울에 스테인리스 컵을 올리고 원두를 20g에 맞춘다. 4. 그라인더로 분..

일상다반사 2022.06.26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차이? 로부스타 커피는 너무 쓰다

지난 4월에 커피 학원을 다니면서 에스프레소의 산미가 풍부한 진하고 깊은 맛을 알게 되었고 푹 빠질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 수업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갈 즈음 학원 선생님께서 로부스타 커피 원두를 가져 오셨다. 그동안은 계속 아라비카 원두만 테스트를 해 보았으니 로부스타로 만든 커피의 맛은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맛을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것이었다. 가져오신 로부스타 원두는 선생님께서 따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로스팅 과정에서 직접 중배전으로 로스팅하신 원두라고 하셨다. 어느 지역의 원두였다고 하셨더라? 아마도 콜롬비아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이 아니다. 선생님께서 그라인더로 분쇄부터 추출까지 직접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내심 많이 기대를 했다. 정말 맛이 어떨까? 어느 정도이길래 로부스타는 대부..

일상다반사 2022.05.15

CRAK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받아오면서

CRAK(한국커피로스터연합)이라는 커피 단체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시험을 보고 바로 복직해 출근하느라 시간이 나질 않아 자격증을 받으러 가지 못하다가 토요일인 오늘 학원에 가서 받아왔다. 한달 넘게 다녔던 학원을 오랜만에 들어가니 학원에서 매일 맡았던 커피 향이 났고 자연스레 한창 연습했던 때가 떠올랐다. 자격증을 받아들고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인사말을 들으며 학원을 나섰다. 나오다가 아참. "저 원두 커피 하나 사도 되죠?" "그럼요." 원두 커피 500g 한봉지를 사서 다시 나왔다. 한달 이상 연습하면서 마셨던 에스프레소 커피. 학원을 다니면서 변한 내 모습 중 하나라고 한다면 에스프레소 커피 맛에 푹 빠졌다는 것이다. 원두 한봉지와 자격증을 들고 걸어오는데 오늘 날씨가 유난히 ..

일상다반사 2022.04.30

목디스크 전방 유합술 4개월 경과, 복직

7개월간의 휴직을 끝내고 복직했다. 그동안의 생각과 현재 상태를 정리해 본다. 2021년 9월 중순 휴직 2021년 12월말 c4-c5 경추전방 유합술 2022년 4월 중순 복직 - 목 상태 . 컴 앞에 앉아서 몇시간 정도 뭔가에 집중해 보니 목 뒤가 여전히 아프다. 어깨 결림도 예전처럼 생기고 있다. . 목을 좌우로 돌릴때 슥슥 소리는 여전히 나고 있음. 목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 정선근 교수의 유튜브였던 것 같은데(아니면 백년목 책이었나?) 사람은 잠자는 시간 동안 목을 수백번 움직인다고 한다. 목 디스크에 혈액이 충분하게 공급되어야 디스크가 회복할 수 있는데 잠자는 시간동안의 움직임 만으로도 충분히 회복 가능한 정도라고 나는 받아들였다. . 그래서 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같은..

일상다반사 2022.04.17

[환경 다큐 영화] 그해, 지구가 바뀌었다 - The Year Earth Changed

다큐 영화 그해, 지구가 바뀌었다(The year Earth changed)를 봤다. 굉장히 인상깊게 본 다큐 영화였다. 나레이션을 데이비드 애튼버러(David Attenborough)라는 분이 하셨는데 누군가 찾아봤더니 옛날 봤던 블루 플래닛(The Blue Planet, BBC, 2001), 플래닛 어스(Planet Earth, BBC, 2006)을 내레이션 하신 분이다. 이분도 아마 유명하신 모양이다. 하... 그 유명했던 다큐를 본지가 벌써 20년 전이라니. 영화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시작해 락다운이 지속된 약 1년간 벌어진 일들을 전세계를 돌며 촬영한 내용들이다. 인간의 발걸음이 줄어드니 자연이 되살아 나는 걸 보여주는데 그동안 인간이 자연에게는 얼마나 해악을 끼쳤는지..

일상다반사 2022.04.17

스쿨존 횡단보도 교통안전 도우미 이건 바꾸자. 크로싱가드(Crossing Guard)

초등학교 주변을 보면 건널목에서 교통안전 도우미 어머니들이 노란색 깃발을 들고 횡단보도 신호등에 따라 깃발을 들고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모습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도 보아 왔던 모습이다. 예전에는 녹색어머니회 소속 어머니들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교통안전 도우미 역할을 하시는 어머니들 또는 어르신들께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아이들의 안전'에 있어서 그다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 그대로 수십년 동안 전통처럼 운영되어 왔다는 것도 일종의 안전불감증의 연장선에 있는건 아닐까.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자라오면서 이 분들을 볼때 마다 마치 신호에 따라 팔만 움직이는 로보트 같다는 생각했던 기억이 많고 그..

일상다반사 2022.03.26

학교 수업 종소리를 항일음악으로 바꿔보자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의 최근 사업 '생활 속 항일음악 음원 제작'을 홍보 합니다. 초중고 학교 수업 시작,끝을 알리는 음악소리 기억하시나요?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는 수업 종소리로 외국곡을 사용 중입니다. 이걸 항일음악으로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가 이 아이디어를 갖고 경기문화재단에 공모,선정되어 진행 했습니다. 한류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이 시점에 학교 종소리 음악도 우리의 노래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 노래마다 학교 수업 종소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10여초 짜리로 편곡이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저희 지부에서 진행했던 은 경기도 관내 2400여 초중고에 만화 책자가 모두 배포되었고 그 덕분에 언론에서도 기사가 꽤 나와서 반응이 좋았었는데요. 이번에도 많이 홍보가 되어 ..

일상다반사 2022.03.16

웹툰 : 한 시대 다른 삶 - 친일파와 독립운동가의 엇갈린 삶

친일파들의 삶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비교한 웹툰이 있어 소개한다. 부천은 만화로 유명한 도시다.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BIFAN)가 유명하지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열릴 정도로 만화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부천 만화 박물관도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에서 부천이 만화 도시란 점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만화가들을 섭외해서 웹툰을 만들었다. 내용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두사람을 비교한 삶으로 구성하였다.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20명이다. 독립운동가 10인, 친일파 10인이다. 문학계 : 이육사 / 서정주 문학계 : 조명희 / 김동인 음악계 : 한형석 / 현제명 학술계 : 신채호 / 최남선 교육계 : 차미리사 / 김활란 종교계 : 한용운 / 강대련 종교계 : 신석구 / 정춘수 언론계..

일상다반사 2022.03.15

도서관 회원증의 쓸모 (부천시)

목디스크 수술 전후 집에만 있으니 독서 외에는 딱히 할게 없다. 컴퓨터만 쳐다 보다가 몸이 이렇게 망가진 것이니 컴퓨터도, 핸드폰도 가능하면 멀리해야 한다. 새책과 중고책을 사서 보지만 금전적으로 감당이 되질 않는다. 아이들이 방학이기도 하거니와 바로 앞에 작은도서관이 있어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으면 하는 희망 - 물론 헛된 바램인 줄 안다 - 때문이기도 하다. 부천 시립 도서관 회원증을 만드니 여러가지 좋은 쓸모가 있어 정리해 둔다. (글쓴 시점의 정보이다) . 한번에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기간은 2주이고 1주일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 지금은 방학 시즌이라서 10권 대출이 된다. . 가족 구성원 각각 회원증을 만들고 가족으로 묶으면 시즌 관계없이 1인당 10권..

일상다반사 2022.03.14

경추 수술 목 보호대

척추 카페에서 목 보호대 관련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온다. 나의 경우 수술을 위해 입원했을때 소프트한 목 보호대를 받았다. 수술 전 받았는데 처음에는 수술 전이니 소프트 보호대를 하고 수술 후에는 플라스틱 하드 보호대를 착용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물어보니 두마디 이상 유합술인 경우 플라스틱 보호대를 한다고 했다. 받은 보호대는 인터넷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소프트 보호대인데 사이즈를 '대' 사이즈를 받았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이 병원에서 받은 '대' 사이즈 보호대이다. 왼쪽은 퇴원후 인터넷으로 구매한 중 사이즈. 대 사이즈는 높이가 더 높아서 착용하면 고개가 잘 숙여지지 않고 움직임에 제약이 많다. 수술 후 한달 이상은 대 사이즈로 생활했다. 유합이 잘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 집에서는 대 ..

일상다반사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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