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을에 있는 민박집을 가기 위해 인월지리산공용터미널에 왔다. 시간은 12시정도. 물어보니 12시30분에 마천가는 버스가 있으니 그걸 타고 가서 버스를 갈아타면 된다고 하신다. 표를 끊었다. 잠시 있으니 표를 파는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우리에게 오셔서 물어보신다. 식사하셨냐고. 아직 식사전이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께서 그럼 오늘 인월 장날이니 시장 구경도 하시고 식사를 하고 3시10분 창원마을 가는 촉동행 버스를 타고 들어가라고 하신다. 12시30분표를 취소하고 3시10분표를 끊어 주셨다. 마침 아이들도 배가 고프다고 하니 잘 됐다. 민박집에서는 점심 제공이 없다. 창원마을에 식당이나 슈퍼도 없으니까. 아주머니께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캐리어를 보시더니 그거 여기 앞에 놓고 다녀오라고 하신다. 이런 시골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