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태평양전쟁 3

제주도에는 비행장이 5개가 있었다. (알뜨르 비행장과 결7호 작전)

아름다운 섬 제주도. 우리나라에서 일본군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 또한 제주도이다. 제주도에 과거 비행장이 5개가 있었다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알뜨르 항공기지. 정뜨르 비행장. 진드르 비행장. 교래리 비행장. 그리고 서귀포 비행장까지. 위치가 어디인지 하나씩 보자. 알뜨르 해군 항공기지는 모슬포항과 송악산 중간 지역이다. 정뜨르 비행장은 제주 국제공항이 위치한 곳이다. 진드르 비행장은 조천읍 신촌리 일대이며 진드르 교차로 등의 지명이 현재도 사용 중이다. 교래리 비행장은 현재의 대한항공 정석비행장이 위치한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 비행장은 현재의 서귀포 시청 근처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알뜨르 비행장과 정뜨르 비행장(제주 국제공항) 그리고 정석비행장(대한항..

여행/국내 2022.03.25

쇼이치 요코이와 오노다 히로 : 태평양 전쟁 마지막 일본 군인

오구마 에이지 선생의 '일본 양심의 탄생'을 읽던 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난후 무려 27년 동안 괌의 정글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군 병사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2016년도에 괌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하갓냐에 위치한 크지 않았던 전쟁 박물관에서 본 어떤 '일본인 사진'이 떠올랐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괌에서 봤던 당시는 아이들과 함께 간것이라 안내판등을 자세하게 읽을 시간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던 것 같다. 당시 찍었던 사진을 뒤져보니 책에서 언급한 쇼이치 요코이가 맞았다. 1941년 진주만 공격때 일본은 괌도 함께 점령한다. 1944년 여름 전황이 나빠지자 일본은 괌에 방어선을 쳤다. 이때 만주군이었던 쇼이치 요코이도 괌에 배치된 것이다. 1944년 7월21일 미 해병..

일상다반사 2022.02.19

책 : 일본 양심의 탄생 - 오구마 에이지

책 제목 : 일본 양심의 탄생 저자 : 오구마 에이지 책의 원제는 '살아서 돌아온 남자 — 어떤 일본 병사의 전쟁과 전후'이다. 책 제목이 원제와 많이 다르게 출판되는 걸 심심치 않게 본다. 책을 읽고 나니 책 제목이 다소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구마 겐지의 생애 중 한 부분만을 부각시켜 제목을 지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 책 출간 당시의 언론에 나온 기사들을 보면 많은 기사에서 동료 포로였던 오웅근의 소송에 함께 참여한 부분을 집중 조명하며 '양심'을 언급하고 있다. 원폭 피해자 분들, 일본을 상대로 소송중인 강제동원 피해자,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지원하고 있는 많은 일본인들이 있음을 볼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시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심지어 책 '적도에 묻히다'에 나오는 인도네시아 독..

2022.02.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