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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Thunder day. 모터바이크 35만대가 한곳에 모인 날

미국에서 잠시 살았을 때의 얘기를 남기고자 한다. 아주 특이했던 경험이었기 때문인지 아직도 기억에 계속 남아있다. 2008년 5월말.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 위리의 현충일이라 할수있다)연휴때 워싱턴DC로 놀러 갔을 때의 일이다. 아마 뉴저지에서 운전으로 멀리 놀러갔던 첫 여행이었 것 같다. 워싱턴DC는 뉴저지에서 약 4시간 걸리는 곳이고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날을 잘못 잡았는지 워싱턴DC 거리에는 유난히 오토바이들이 많이 보였다. 많이 보이는 정도가 아니고 곳곳이 오토바이들로 거리가 꽉 차있었다. 수백대는 족히 되어 보이는 오토바이들. 게다가 특이한 오토바이들도 많이 보였다. 이런 다양하고 특이한 종류의 오토바이들을 보는 것은 좋았지만 문제는 소음이었다. 곳곳에 보이는 할리 데이비..

여행/해외 2023.06.04

제주도 가성비 최고의 한식당, 한식 맛집

이번 제주 여행은 전과 다르다. 배를 타고 제주도를 온 것이다. 물론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 급하게 제주도를 계획했는데 항공권은 이미 매진이거나 원하는 시간대가 아니었고 그마저도 비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편을 알아 보았고 처음으로 제주도에 배로 오게 되었다. 급하게 2박3일 일정으로 오다보니 제대로 맛집 검색을 하지도 못한채 어느새 제주도를 와버린 것이다. 여행에서 먹는 것도 중요한데 급하게 온 탓으로 결국 식사 시간 즈음해서 네이버에서 '맛집'으로 검색할 수 밖에 없었다. 매번 경험하지만 '맛집'검색으로 찾은 집은 맛집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이번 여행 에서도 그랬다. 특히 제주에서 검색한 맛집은 전화를 해보거나 찾아가 보면 운영하지 않는 경우들도 여러번이었다. 마지막 날 여행의 진한 아쉬움을 갖고..

여행/국내 2023.05.29

나의문화유산답사기 2권에 나오는 연천군 승일교

나는 철원 답사를 두 번 다녀왔다. 답사 두 번 이외에도 철원을 갈 때 3번 국도를 타고 갈 경우 승일교 옆 한탄대교를 건너게 되는데 승일교를 보며 지나간다. 철원을 다녀온 것도 몇 번은 되니 승일교를 여러 번 본 셈이다. 역사 답사로서의 철원은 갈 곳이 많은 곳이다. 그중 승일교는 답사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이다. 남한과 북한의 노동력이 함께 들어있는 다리이기 때문이다. 승일교는 38선으로 나뉘어 있던 1948년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한 다리이다. 그 당시에는 '한탄교'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교각 2개를 세운 상태였는데 6.25 동란이 발발하면서 공사는 중단되었다. 전쟁 전 북한 지역이었던 철원은 지금과 같이 남한의 수복지구가 되었고 공사를 시작한 1948년 이후 10년 만에 남한에서 나머지 공사를 하여..

여행/국내 2023.03.18

목디스크 전방 유합술 1년 경과

2021년 9월 휴직 2021년 12월 말 수술. C4-C5 전방 유합술. 2022년 4월말 복직. 2022년 11월 현재 나의 상태를 정리한다. 정확히는 수술 후 11개월째. - 목 상태 목 뒤가 뻐근한 느낌은 계속 있다. 마디 두개가 붙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상태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겠지. 또 한가지. 컴퓨터 일을 많이해 목 뒤의 근육이 너무 굳었다는 부분도 계속 통증이 있다. 운동을 해야하는데 일이 너무 많아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운동하려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나의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할텐데 이게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숙제다. 앞쪽의 수술 부위(전방 유합술이므로 앞쪽이다)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아물었다. 처음에는 수술로 인해 턱 밑 부분이 감각이 없었다. 치과에서..

일상다반사 2022.11.22

구글 플레이게임 나이 제한 지났다. 13세 또는 14세 ??

우리 가족은 패밀리 링크(Faimily Link) 앱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 둘은 모두 구글 이메일을 갖고 있으며 내가 패밀리 링크로 제한을 하고 있었다. 그게 벌써 5년이 넘은 것 같다. 이렇게 패밀리 링크로 아이들을 관리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여러가지가 불편해진다. 가장 불편한 점은 유튜브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보내주고 공부하라고 하는데 패밀리 링크로 관리되면 볼수가 없다. 패밀리 링크로 관리되는 아이들 핸드폰에는 유튜브 키즈( Youtube kids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아예 설치가 안된다. 즉, 선생님이 보내준 동영상을 보려면 엄마 아빠의 핸드폰이 동원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여러가지 문제들을 안은 채 아이들이 자라왔다. 큰..

IT 2022.11.20

구글 애드센스가 보낸 수익금 14만원. 우리은행이 1만원을 가져간다고?

얼마 전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첫 입금이 있었다. 나는 초짜 블로거이다. 초짜 블로거이기 때문에 애드센스로 하루에 0.01$(십몇 원...)를 버는 일도 숱하게 경험한다. 목디스크로 휴직하는 기간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글을 여러 개 포스팅하면서 애드센스 광고를 알게 되었고 애드센스를 등록한 이후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첫 100달러가 입금된 것이 기간으로는 한 6개월 만인 것 같다. 다시 복직한 이후에는 글을 거의 못 올렸으니 초짜 블로거 치고 아마 상당히 늦은 편에 속할 것이다. 얼마 전 애드센스 페이지에 입금 계좌를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와서 우리은행 크리에이터 통장을 개설하였고 계좌정보를 애드센스 결제 페이지에 등록했다. 그리고 며칠 전 드디어 100달러가 최종 지급되..

일상다반사 2022.10.27

내가 갔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인민박이 불법이었나...

나 또한 마찬가지로 매일 여행의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막혔던 시절을 지나 섬나라 대한민국의 하늘 길이 서서히 열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비행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상황인데 나에게는 회사일이 점점 발목을 잡고 있다.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랜선 여행을 하는 중이다. 우연히 보게 된 '비보이의 세계일주(브루스리 TV)' 유튜브 채널. 엊그제 이분의 세계여행 시즌1을 정주행 했다. 이런 거 보면 정말 여행이 간절하게 다가오고 내 안에 여행의 기운이 꿈틀대는 것을 느낀다. 이 채널을 통해 세계일주 여행자들이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카페 '5불당 세계일주 클럽'이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이 카..

여행/해외 2022.10.17

나의 모카포트 에스프레소 레시피

핸드드립 커피의 유일한 단점? 이라고 한다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번 고민에 고민을 한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까 말까. 그리고 또 있다. 상당히 거추장 스럽다. 준비할것도 많고 좀 오래 걸리고 끝난 후 정리할 것도 많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던 중 모카 포트를 보게 되었다. 모카 포트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탈리아의 전국 가정집에 모카 포트는 꼭 있다는 내용을 보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핸드드립 보다 너무 너무 간단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모카포트중 가장 유명한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구입해서 지금 몇달간 에스프레소를 아침 저녁으로 와이프와 함께 ..

일상다반사 2022.10.02

나의 핸드 드립 커피 레시피

1. 준비 - 원두 : 밀폐 보관 중인 원두. - 저울 : 얼마 전에 시간이 같이 표시되는 저울을 샀는데 괜찮은 것 같다. - 머그컵 - 필터 - 스테인레스 컵 한 개 : 그라인딩을 위해 준비한다. 이외에 탁자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물건으로는 물 끓이는 커피포트, 드립 주전자, 그라인더(나는 엔코 바라짜를 갖고 있다)가 있다. 2. 린싱 - 필터를 드립퍼에 접어 넣고 물에 적당히 적셔서 린싱을 한다. - 유튜브를 보면 끓인 물로 린싱을 하라고들 하는데 나는 맛에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그냥 물로 적셔 놓는다. - 그리고 빠르게 한잔 내려 마실 수 있는 시간 순서상으로도 물을 끓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3. 원두 20g 준비 - 저울에 스테인리스 컵을 올리고 원두를 20g에 맞춘다. 4. 그라인더로 분..

일상다반사 2022.06.26

DBA(Database Administrator)를 잘하려면. 운영DBA의 조언

데이터베이스를 잘하려면 갖추어야 할 능력들이 무엇일까. 나는 어떤 능력을 갖고 지금까지 이 바닥에서 일하고 있는지 정리해 본다. * SQL들 눈에 익히기 sql에 익숙해져야 한다. 업무(정확히는 내가 맏고 있는 db)에서 수행되고 있는 수많은 sql들을 평소에 봐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 SQL에 나열된 테이블의 구조와 크기 - 테이블간의 관계(FK Constraints 와 Triggers가 있는지 확인) - 주요SQL들의 드라이빙 테이블 파악 - sql의 수행 빈도 - 주요 SQL이 oltp성격인지 olap(배치)성격인지 - 주간에 수행되는 SQL들과 야간에 수행되는 SQL들 등등 이런 것들을 평소에 익혀두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튜닝 포인트가 보이고 개선이 필요한 것들이 눈에 들어..

IT 2022.05.30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차이? 로부스타 커피는 너무 쓰다

지난 4월에 커피 학원을 다니면서 에스프레소의 산미가 풍부한 진하고 깊은 맛을 알게 되었고 푹 빠질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 수업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갈 즈음 학원 선생님께서 로부스타 커피 원두를 가져 오셨다. 그동안은 계속 아라비카 원두만 테스트를 해 보았으니 로부스타로 만든 커피의 맛은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맛을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것이었다. 가져오신 로부스타 원두는 선생님께서 따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로스팅 과정에서 직접 중배전으로 로스팅하신 원두라고 하셨다. 어느 지역의 원두였다고 하셨더라? 아마도 콜롬비아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이 아니다. 선생님께서 그라인더로 분쇄부터 추출까지 직접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내심 많이 기대를 했다. 정말 맛이 어떨까? 어느 정도이길래 로부스타는 대부..

일상다반사 2022.05.15

Oracle Dev Gym 소개

예전에 비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접하기가 많이 쉬워진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아직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너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오라클에서도 데이터베이스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한 많은 사람이 SQL과 Database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얼마전 Oracle ACE/ACE Director들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Oracle Dev Gym을 알게 되었다. 잠깐 훑어보니 아주 좋은 내용의 콘텐츠들로 가득 차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오라클 ACE와 ACE Director는 이전 게시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보러 가기 ) 아마도 전세계에서 PL/SQL을 가장 잘하는 사람중 한 사람으로 단연 스티븐 퓨어스테인(Steven Feuerst..

IT 2022.05.14

오라클 리스너(Listener) 로그 분석 Shell : 접속 IP목록

오라클 리스너 로그 파일을 분석하는 Shell을 만들어 사용중이다. Shell이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하다. awk를 이용한 한줄 명령어이다. 오라클 리스너의 로그 파일은 그냥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다른 로그 파일과 마찬가지로 정형화된 포맷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이 오라클 MOS문서 2322110.1에 잘 나와 있다. 정상적으로 connection이 이루어진 경우 오라클 로그에는 한줄이 기록되며 한줄의 내용은 6개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 * * * * 아래는 오라클 문서에 나와 있는 리스너 로그파일의 내용이다. 거의 대부분 리스너 로그 파일은 아래의 형태로 기록된다. MOS문서에 따르면 It is not uncommon for PROGRAM or HOST in the incoming connec..

IT 2022.05.02

CRAK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받아오면서

CRAK(한국커피로스터연합)이라는 커피 단체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시험을 보고 바로 복직해 출근하느라 시간이 나질 않아 자격증을 받으러 가지 못하다가 토요일인 오늘 학원에 가서 받아왔다. 한달 넘게 다녔던 학원을 오랜만에 들어가니 학원에서 매일 맡았던 커피 향이 났고 자연스레 한창 연습했던 때가 떠올랐다. 자격증을 받아들고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인사말을 들으며 학원을 나섰다. 나오다가 아참. "저 원두 커피 하나 사도 되죠?" "그럼요." 원두 커피 500g 한봉지를 사서 다시 나왔다. 한달 이상 연습하면서 마셨던 에스프레소 커피. 학원을 다니면서 변한 내 모습 중 하나라고 한다면 에스프레소 커피 맛에 푹 빠졌다는 것이다. 원두 한봉지와 자격증을 들고 걸어오는데 오늘 날씨가 유난히 ..

일상다반사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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