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단면 : 비동시성의 동시성(The contemporaneity of the uncontemporary)

대한민국 사회의 큰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러가지 주장이 있는데...

'비동시성의 동시성'을 얘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주 많은 공감을 갖게하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말은 역사적 단계로 보아 함께 공존할 수 없는 사회적 요소들이 공존한다는 개념인데요.

예를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룩한 자본주의 국가입니다만 이것을 뒷바침하는 민주주의라는 요소는 그렇지 못합니다.

선진국가의 경우 100년~수백년에 걸쳐서 민주주의라는 사회적요소가 완성(?)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주장에 따라 다르지만 30년~70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른말로 얘기하면 현대적인 요소와 전근대적인 요소가 공존함으로써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빠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부의 정책들, 다른나라에 비해 그 차이가 심한 보수와 진보, 높은 교육수준에 비해 낮은 시민의식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미국에서 살아본 저로서는 우리나라의 다이나믹한 국민성에 큰 희망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내는 우리의 국민성은 빠른 성장을 이루어낸 만큼 비뚤어진 사회적 요소들을 빠른 시간안에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