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사람마다 나름의 방법들이 있지만 책 읽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여행 책은 재미있으면서 쉽게 읽을 수 있고 딴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것 같다. 최근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여행책을 다섯권을 사버렸다. 그 중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집어 들었다.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 책이다. 헌데 이거 뭐지? 책 뒤를 보니 '참고 문헌'이 나온다. 참고 문헌이 나오는 여행책이 있었나? 게다가 전부 역사 서적이다.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지만 회사 일때문에 최근에는 의도적으로 역사책을 멀리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흠... 또 다시 습관이 꿈틀거린다. 시베리아 열차를 탔던 혁명가들, 시베리아에 살았던 한인들을 정리해 본다. * 책에 나오는 한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