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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17

둘레길 민박 - 지리산 산촌민박 꽃.별.길.새

아이들 방학인데도 코로나19로 인해 바깥나들이를 전혀 하지 못했다. 이대로 방학을 끝내고 새 학년을 맞아야 하나? 그러기에 지나가고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부모로서 무책임하다는 자책도 든다. 아이들도 밖을 좋아했는데 집에만 있으려는 성향으로 바뀌는 것 같다. 안 되겠다 싶어 무작정 인터넷을 찾아 예약을 했다. 차를 가져가지 않기로 했다.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면 좀 더 아이들한테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남원까지 기차로 내려가서 버스로 민박집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띄엄띄엄 있는 시골 버스를 생각하면 약간은 무모한 이동 일정이었다. 예약한 민박집에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많았다. 어릴때 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둘째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씻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했다. 기차와 버스를 ..

여행/국내 2022.02.27

지리산 천왕봉을 매일 보는 사람들

실상사가 있는 산내면은 전북 남원시에 속한다. 창원마을은 함양군 마천면이다. 똑같이 지리산 품속인 이런 동네를 행정 구역으로 나눈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실상사 해우소(화장실)에서 똥을 싸려고 앉으면 앞에 조그만 창이 뚫려 있다. 나무로 막혀 있는 좁은 공간에 한뼘 정도 되는 창을 뚫어주신 배려가 고맙다. 그런데 이 조그만 창이 해우소를 명소로 만들어 주었다. 이 조그만 창을 통해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지리산을 바라보며 속을 비우게 되니 어찌 시원하지 않겠나. 톱밥을 한바가지씩 뿌리는 방식이라 그런지 해우소 전체에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도 참 신기하다. 통일 신라때 지어진 사찰에는 곳곳에 보물들이 수두룩하다. 이런 사찰에서 매일 지리산을 보며 산다는 것. 참 특별한 삶이다..

여행/국내 2022.02.27

미국을 경험하고 달라진 것들

1. 영어? 글쎄... 미국을 경험한 사람치고는 낙제 수준. 2. 애국심 : 역사의식 증가. 민족에 대한 자부심. 미래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가 생겼다고나 할까? 그리고 애국심의 연장선인 것 같은데 점점 더 '우리의 것'에 관심이 가고 공부하게 된다. 3. 역사, 문화에 있어서 경험으로써 비교할 수 있는 나라가 생겼다는 것. 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하려고 노력할 수 있게 된 것.

여행/국내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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