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일정( 2024.1.17 ~ 2024.2.9 총23일)
인천 -비행- 파리 -비행- 바르셀로나 6박 -렌페- 마드리드 5박 -버스(Alsa)- 빌바오 2박 -렌트카- 산티아나 델 마르2박 -빌바오 렌트카반납후 비행- 파리 6박 -비행- 인천
빌바오 도착 첫날 1일차.
우선 숙소로 가야 한다.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숙소는 시내 중심에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 데 빌바오 대성당 근처의 구시가지로 많이들 잡으시는 것 같던데 경험해 보니 그쪽은 밤에 많이 시끄러울 것 같았다. 기차로 도착한다면 기차역 옆의 네르비온 강 건너가 바로 구시가지여서 숙소도 그쪽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 되었다.
식사를 위해 숙소를 나와 미리 검색해둔 파이브 가이즈 버거로 향했다. 기차역을 지나는데 마침 그 곳에 빌바오 관광 안내소가 있어 들렀다. 여기서 빌바오의 첫 인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Barik 카드를 소개해주신 분이 너무 친절했다.
원래 빌바오에서는 비즈카이야 카드(BILBAO BIZKAIA CARD)를 사서 돌아다니려고 했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안내해주신 분이 Barik 카드가 더 효율적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뒤이어 방문한 파이브 가이즈 버거 직원 학생도 너무 친절했다. 햄버거를 주문하고 받은 번호를 폰으로 검색해서 발음을 듣고 속으로 외웠는데 못알아 들었다. 아마도 바스크어로 한게 아닌가 싶은데 그 직원이 우리에게 미소를 지으며 눈빛으로 신호를 주는 것이었다.
빌바오의 느낌을 결정지었던 첫인상. 너무 좋았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도 외국인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해야 할 것 같다. 그 사람에게는 우리나라의 첫인상 일 수 있으니까.
위사진. 빌바오 기차역이다. 뒷편이 네르비온 강이 흐르고 강 건너편에 구시가지가 있다.
기차를 타지 않고 버스로 빌바오에 도착한 덕분에 오후부터 빌바오를 즐길 수 있었다. 도착해서 느낀 도시의 느낌은 너무 깨끗하다는 것. 굉장히 도시가 깔끔하고 잘 정돈이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빌바오에서의 2박3일 계획은 이렇다.
구겐하임 미술관
빌바오 미술관
주비주리 다리 걷기
비즈카이야 다리
아르찬다 공원에서 빌바오 내려다 보기
빌바오 구시가지 돌아다니기
산 마메스 축구장 투어
핀쵸집에서 맛있는 거 먹기
계획은 언제나 거창해도 모든 계획을 다 소화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는 참 어렵다.
위 사진. 주비주리(Zubizuri) 다리를 가기전 본 건물. 큰 건물인데 외관만 옛 건물을 보존하고 그 안쪽을 현대식 건물로 지은 독특한 모습을 봤다. 이렇게도 보존을 할 수 있구나.
구겐하임 미술관을 가기 전에 보이는 주비주리 다리(Zubizuri Zubia) 독특한 건축물이라고 하는데 그리 크지는 않았다.
저 다리가 그렇게 유명한 정도인가 싶었다.
좀 더 걸어가니 드디어 빌바오를 오게된 목적인 구겐하임 미술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건물 자체가 큰 미술품이란게 바로 느껴질 정도로 정말 독특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이다.
그 앞에 거미 모습의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이다.
여기 정말 사진 잘 나온다. ㅎㅎ
잠시 뉴저지에서 살때 뉴욕 맨하탄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여기가 원조이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이다)을 가봤지만 이 곳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정말 최고 인 것 같다. 걸을때마다 모습이 달라지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빌바오 구겐하임을 강을따라 걸으면서 보면 거미를 지나고 Tall Tree And The Eye 를 보게된다.
이거 어디서 봤다. 바로 삼성 리움 미술관 야외에도 전시 되어 있다. 아니쉬 카푸어의 큰 나무와 눈으로 소개된 작품이다.
네르비온 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구겐하임 미술관을 보고 야외 전시 작품들을 보고 나면 계단을 올라와 퍼피까지 보게된다.
이제 살베다리(Puente de la Salve)를 건너가 볼 차례다.
살베 다리를 건너면 구겐하임 미술관 바로 옆을 지나가게 되어 위쪽에서 이 건물을 볼 수 있다.
원래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안에 전시된 작품들도 보고 싶었는데 이게 시간이 애매해서 그러질 못했다. 하긴 원래의 계획은 빌바오 미술관(Bilboko Arte Ederren Museoa)까지 가보는 것이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저녁이 되어 버렸다.
숙소에서 이곳까지 걸어와 녹초가 되어 버렸다. 관광 안내소에서 산 바릭(Barik) 카드를 쓸때가 왔다.
이런 기계가 서있다. 흠...
트램 타는 방법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었는데... 일단 트램을 타서 카드를 쓰면 되겠지 생각하고 트램을 탔는데..
트램 내부에 카드 태그하는 시스템이 없는 것 아닌가?
숙소가 있는 La Casilla 정거장까지 가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이거 계산을 어찌해야 하는거야? 속으로 안절 부절 못하는 사이에 숙소 근처의 정류장에 도착했다.
일단 하차하자. 내려서 보니 같이 내린 사람들이 그냥 가버린다.
뭐지? 트램 안에도 태그 기계가 없고 내려서도 그냥 가고...??? 그렇다면 뭘까?
우리는 한동안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내일도 트램을 타야 하니까 방법을 알아놔야지.
그러다 알게되었다. 트램을 타러 오는 사람이 위 사진의 기계에 태그를 하고 트램을 기다렸고 승차하는 것이었다.
아 이거 네 식구가 졸지에 공짜로 탄 셈이 되어 버렸다.
빌바오 2일차.
오늘은 비즈카이야 다리(Bizkaiko Zubia)를 가기로 했다.
Autonomia 기차역에서 타고 Estación de tren Portugalete 기차역에서 내린다.
기차역 내려서 비즈카이야 다리까지는 10분 남짓 걷는 거리이다. 역시나 어딜가나 거리가 깨끗하다. 한때 철광석과 탄광이 유명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노동자들이 힘차게 일하는 모습의 동상들이 눈에 들어온다.
비즈카야 다리에 다다르면 광장이 있는데 나무들이 이렇게 심어져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신기하게도 이 나무들의 가지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이었다. 정말 신기.
너무 신기한 비즈카이야 다리. 직접 눈 앞에서 보니 신기 신기.
직접 타보니 굉장히 조용하게 움직였다. 출발할때와 도착할때도 굉장히 부드럽게 움직였음.
자동차는 한 가운데에 주차를 하고 양쪽 옆의 룸에 사람들이 들어가 서는 방식이다.
나름 굉장히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즈카야 다리를 건너가서 우리는 돌아올때 다른 방법으로 오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어제 봐 두었던 주비주리 다리를 건넜다.
이제 아르찬다 공원(Artxanda viewpoint)을 올라갈 차례이다.
아르찬다 공원은 주비주리 다리를 건너 조금 가면 푸니쿨라역이 있다. 거기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스페인에는 푸니쿨라가 참 많다. 가는 도시마다 푸니쿨라가 있으면 꼭 타봤던 것 같다. 어딘가를 올라가서 보는 것이니까 경치가 좋고 특히 푸니쿨라 자체를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빌바오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아르찬다 공원이다.
공원 담장이 빨간색으로 Bilbao 와 Bilbo가 연결되어 있다. Bilbo는 똑같이 빌바오를 뜻하는 바스크어이다.^^
바릭(Barik) 카드에 보이는 지문 형상의 조형물 발견. 난 몰랐는데 아이들이 딱 보고 '이거 카드에 있는 거네!' 한다.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나름 상징성 있는 조형물인 것 같았다.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와 빌바오 구시가를 걸었다. 역시 구시가지 골목에서는 스페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골목의 분위기 때문에 스페인을 다시 온 것이니까.
구시가지를 어느 정도 돌아본 다음 우리는 다시 트램을 타고 아틀래틱 클럽 축구장으로 왔다.
원래는 이곳도 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빨리 가버리는지 모르겠다.
축구 경기장을 이렇게 멋지게 지어도 되는 건가? 싶다. 정말 너무 멋있게 지었다.
축구 얘기를 좀 해보자면 처음 계획을 짤때 가는 도시마다 대부분 라리가 팀이 있는 도시였고 홈구장이 있으니 축구 경기를 직관하려고 했다. 여행 기간동안 축구가 열리는 주말은 딱 3번. 하지만 아뿔싸 도착한 그 도시의 축구팀은 모두 원정경기를 떠나는 일정이었다. ㅠㅠ
이곳 빌바오도 마찬가지.
그래서 마드리드는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투어를 했지만 공사가 아직 덜 끝난 상태라 아쉬움이 너무 남는 투어였다.
베르나베우 축구 경기장 투어가 아쉬웠기 때문에 빌바오라도 투어를 할 수 있을까 했지만 시간이 이렇게 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아래는 트램 정거장에서 바릭(Barik)카드 충전하면서 찍은 화면이다.
혹시라도 빌바오를 가게 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바릭 카드 충전 방법 ^^)
식사를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너무나 멋진 축구 경기장을 다시 보러 왔다. 이렇게 멋진 경기장을 언제 또 보나.
와 그런데 낮에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인 것이다.
빌바오 3일차
이제 싼띠아나 델 마르로 떠난다.
아침에 예약해 놓은 허츠 렌터카로 가야 하니 서둘러 나왔다.
2박 3일의 아쉬웠던 빌바오 여행.
빌바오의 느낌은 깔끔한 도시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구겐하임 미술관의 엄청난 모습. 이정도 인 것 같다.
아 맞다. 또 있다. 공짜 와이파이. 곳곳에 공짜 와이파이(Bilbao Wifi)가 있다.^^
실제로 빌바오는 스페인 도시 중 부유한 도시로 손 꼽히는 도시가 맞다. 스페인 최고의 금융그룹 여럿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로 대표되는 까탈루냐 지방이 독립을 원하는 것 처럼 바스크 지방도 독립을 원할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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